평창조직委, 동계올림픽 실질적 준비기간 2년6개월동안 '총력'

IOC조정위원회, 2박3일 일정 기자회견으로 마무리

1일 오후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IOC 조정위원회 제3차회의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구닐라 린드베리 IOC 조정위원장,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14.5.1/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평창=뉴스1) 윤창완 기자 =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실질적으로 2년6개월동안 남은 올림픽 준비기간동안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IOC조정위원회(위원장 구닐라 린드버그)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함께 1일 오후 강원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상황과 중점과제'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린드버그 IOC 조정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전 조정위원들, 7개 국제경기연맹 회장과 사무총장, IOC와 각 연맹의 분야별 책임자 및 관계자, 그 밖에 올림픽 관계자 등 총 49명이 참석했다.

국내서도 정부, 대한올림픽위원회(KOC), 강원도 및 개최시군, 국내 각 경기연맹, 분야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기간 중 점검된 준비 사안은 ▴슬라이딩센터, 중봉 알파인 스피드 경기장 착공(강릉 빙상장 4개소는 5월 착공예정) ▴원주~강릉 고속철도 공정률 25%, 59번 국도(진부~정선 중봉) 공정률 24.5% ▴개폐회식이 열리는 올림픽 스타디움을 포함한 평창 올림픽 플라자 등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등이다.

또 ▴경기장을 비롯한 대회관련 필수시설 완공문제 ▴현재까지 계획과 예산이 확정되지 않은 일부 시설문제 ▴국내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되는 마케팅 진행상황 문제 ▴장기근무가 보장되는 유능하고 전문적인 인력확보 문제 등의 중점과제도 논의됐다.

구닐라 린드버그 위원장이 1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IOC 조정위원회 제3차회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린드버그 위원장은 이날 조직위와 대한민국이 힘을 합쳐 평창동계올림픽을 선수들을 위한 훌륭한 대회로 만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14.5.1/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이날 기자회견에서 린드버그 위원장은 "올림픽까지 시간적 여유가 없다"며 "여러 중점과제가 있지만 특히 경기장과 주요도로 착공 등이 순조롭게 진행돼야될 것"을 당부했다.

이어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향후 6개월동안 마케팅, 베뉴건설, 테스트이벤트, 대회 서비스 분야 등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선 위원장이 1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IOC 조정위원회 제3차회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4.5.1/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이번 회의에 대해 "소치대회 후 전 세계의 이목이 평창에 집중된 가운데, 전례없이 각 국제경기연맹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해 실질적인 회의를 진행했다"고 평했다.

이어 "핵심중점과제들을 추진함에 있어 테스트 이벤트를 고려하면 실제 준비기간은 2년6개월여 남짓 남았다"며 "연습할 시간도 시행착오를 겪을 겨를도 없다"고 린드버그 위원장의 의견에 힘을 실었다.

또 김 위원장은 "지금부터는 각 분야별로 철저하고 정밀한 사업추진의 공정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며 "조직위원회 뿐만 아니라 정부, 강원도, 개최지역 등 모든 주체들의 비상한 대응이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IOC조정위원회는 올해 11월 '제4차 IOC조정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kairo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