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익산 상륙, 골목상권 초비상

게다가 또 다른 대기업 수퍼마켓인 '롯데수퍼' 모현점도 줄줄이 문을 열 것으로 보여 익산 모현동과 송학동 일대 상권에 위기감을 조성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7일 익산시와 익산수퍼마켓사업협동조합에 따르면 홈플러스 계열사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익산배산점은 전북에서 처음으로 구랍 24일 모현동 배산택지개발 내에 문을 열었다.

배산 택지개발지역 선화로3길에 기습 개점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배산점은 그동안 지역경제를 좀 먹는다는 비난을 받아온 전형적인 SSM(기업형 슈퍼마켓)으로 홈플러스(주)가 체인점 형식으로 운영하는 직영점이다.

건물 내부만 263㎡(77.9평), 전용면적은 323.9㎡(98평)로 면적은 중소 마트 정도이지만 기업형 대형마트가 운영 주체이기 때문에 준대규모점포 관련법을 적용 받는다.

그러나 ‘익산시 유통기업 상생발전 및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등에 관한 조례’에는 전통시장으로부터 1km 이내의 범위 내에서만 규제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기업형 수퍼마켓 등록제한 규제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같은 기업형 수퍼마켓은 골목상권 장악을 넘어서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현상을 가속화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와 관련해 전북익산슈퍼마켓사업협동조합은 구랍 27일 중소기업중앙회에 사업조정 신청을 냈으며, 현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지역상권 영향분석 등 사업조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협동조합은 롯데수퍼 모현동 입점 건에 대해서도 중소기업중앙회에 사업조정을 신청하는 등 대응조치를 강구한 다는 방침이다.

익산슈퍼마켓사업협동조합 관계자는 "홈플러스(주)가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지역상권을 보호하겠다고 협약을 해놓고 개점한 것은 상도의에도 크게 어긋난 행위"라면서 강경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pyg273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