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구단, 수원-KT 대 전북-향토기업 싸움
전북도 "중견향토기업 컨소시엄으로 10구단 유치"
18일 오전 7시30분 전주리베라호텔에서 김완주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프로야구 10구단 범도민 유치추진위원들이 모여 향후 10구단 유치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전북도 제공) 2012.9.18/뉴스1 © News1 김춘상 기자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이 전북도-향토기업과 수원시-KT의 유치 경쟁구도로 전개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위해 중견향토기업으로 컨소시엄을 꾸릴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경기도와 수원시가 이날 KT와 10구단 창단 양해각서를 체결하자 곧바로 맞불을 놓은 것이다.
이를 통해 대기업 대 중견향토기업, 수도권 야구 대 대한민국 야구라는 경쟁 구도를 만들어 진검승부를 벌이겠다는 구상이다.
전북도는 KBO(한국야구위원회)의 10구단 창단시기 및 절차 등이 올해 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컨소시엄 참여 기업은 KBO의 10구단 창단계획이 결정되는 대로 공개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경기도, 수원시, KT가 손을 잡은 것에 대해 신생구단에 대한 지원계획을 수원시보다 우월하게 마련했기 때문에 해볼 만한 싸움이라는 판단이다.
특히 대중스포츠를 통한 국민여가 선용기회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10구단이 수도권이 아닌 전북에 창단돼야 한다는 주장을 적극적으로 펴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KBO의 10구단 창단 여부가 결정되면 컨소시엄 참여 기업을 즉시 공개하고, 2만5000석 규모의 야구장 신축과 함께 추가 지원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mellot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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