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재해대책 조사특별위원회’ 구성

군산시의회는 13일 제162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박정희 행정복지위원장이 제안한 ‘군산시 재해대책 조사특별위원회 구성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조사특위 제안자인 박정희 위원장은 제안설명을 통해 “비교적 재난 안전지대로 평가받던 군산지역이 기후변화로 최근 3년 동안 폭우로 인한 침수피해를 입는 상습재해지역으로 변모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군산시가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 대해 재난안전시스템을 구축하고 기후변화에 항구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3년 연속 침수피해를 입히는 인재행정을 펼치고 있다”며 “침수피해를 입은 시민과 시민단체는 물론 많은 시민들이 군산시의 행정을 불신하고 불만을 표시하고 있어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가 나서 진상을 조사해 다시는 재해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행정사무조사를 발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군산시의회 재해대책 조사특별위원회는 위원장과 부위원장 의원 등 총 7명이 의원으로 구성되며, 내년 3월31일까지 6개월동안 활동하게 된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