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전북도지사, 폭염 피해 축산농가 방문

김완주 전북도지사는 8일 폭염 피해를 입은 남원시 갈치동의 한 닭 사육농가를 방문해 축산농민과 농·축협 관계자 등과 함께 폭염 피해 예방 대책 등에 대한 논의를 벌였다.
김 지사는 이날 "앞으로 이상 기후로 인한 폭염이 매년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들이기 위해 정부로부터 많은 예산을 확보해 시설 현대화 사업 등 장기적이고 항구적인 예방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폭염이 새로운 형태의 재난이라는 판단 아래 정부 차원의 신속한 피해복구 대책 지원을 요청한 상태"라며 "농가에서도 재해보험에 적극 가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에 적합하도록 세척시설 등을 갖춘 현대식 계란 집하장 설치가 절실하다는 박광식 양계협회 전북도지회장의 건의에 "도내 농가에서 생산되는 계란이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될 수 있도록 집하장 설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한병권 양계협회 남원지부장의 백신비용 지원 건의에 대해서는 "양질의 가축 생산을 위해 감보르 백신 접종비 지원을 농림수산식품부에 강력히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축산농민들과 대화를 끝낸 뒤에는 남원시 도통동 도통주공아파트 경로당을 찾아 냉방기 현황을 둘러보고 "어르신들이 폭염으로 건강을 잃지 않도록 냉방에 필요한 전기료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역에서는 지난 7일까지 83개 농가에서 31만4000여 마리의 가축이 폐사를 하는 폭염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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