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전북지사, 국회 찾아 지역 현안 국가예산 반영 총력전
현대차 투자·피지컬 AI 관련…예결위원장, 여야 간사 등 면담
로봇·AI 실증기반, 새만금 SOC 등 핵심사업 국비 반영 요청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이원택 전북지사가 29일 국회를 찾아 현대차그룹 새만금 9조 투자 지원 및 피지컬 AI 산업 전초기지 조성을 위한 내년도 국가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이번 방문은 국회의 정부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정부안에 담기지 못한 사업을 국회 단계에서 되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 지사는 이광재 예결위원장과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 유상범 국민의힘 예결위 간사, 조승래 재경위 위원장, 서삼석 농해수위 위원장,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을 잇달아 만나 의원별 맞춤 건의 사업을 설명했다.
이광재 위원장에게는 국산 로봇과 핵심 부품의 실환경 검증부터 시생산까지 지원하는 'K-로봇 피지컬 AI 실증·공유센터 구축사업(내년도 사업비 400억 원)'을 비롯해 △로봇 부품 클러스터 상생형 임대공장 용역비(5억 원) △새만금산단 임대용지 조성 사업 국비 보조율 상향(50%→70%) △새만금 국가정원 조성 용역비(10억 원) 반영을 건의했다.
정태호 민주당 간사에게는 새만금항 신항 1-1단계 배후 부지 재정사업 전환과 기본조사 용역비 10억 원을 건의했다. 현대차그룹이 2029년 이전 항만 인프라 구축을 요청한 만큼 민자로는 적기 조성이 어렵다는 점을 적극 설명했다. 새만금 K-푸드 수출허브단지 용역비(5억 원), 우주방사선 영향 평가 연구시설 고도화 비용(10억 원) 반영도 요청했다.
권칠승 민주당 정책위의장에게는 새만금 간선도로망의 마지막 축인 남북 3축 도로 건설(총사업비 1조 3942억 원)의 예타 신속 추진과 국립의전원 설계비 14억 원 반영 및 남원 중심 교육·임상 실습 체계 마련을 건의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간사에게는 정부안에 반영된 새만금국제공항 부지 조성 공사비 1200억 원이 국회 심사에서 온전히 유지되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한정애 민주당 사무총장, 조승래 재경위 위원장, 서삼석 농해수위 위원장을 만나서는 전북의 미래 신산업과 새만금 관련 현안 사업을 건의했다.
이원택 전북지사는 "내년은 현대차그룹의 9조 투자가 지역 산업으로 확실히 뿌리내릴 수 있느냐가 걸린 중요한 시기"라며 "로봇·AI 실증 기반과 트라이포트 물류망 등 핵심사업의 예산 확보에 전북의 명운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의 미래를 좌우할 사업이 한 건이라도 더 최종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예산이 확정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국회에서 뛰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투자 규모는 최근 발표된 전북의 3대 성장엔진(그린수소, 첨단로봇, 농생명바이오) 확정과 맞물려 기존(9조 원대)보다 더 확대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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