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AI·자율주행·로봇 기반 농기계 산업 전환 이끈다

새만금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착공…100㏊ 규모 1066억 투입
2028년까지 개발·실증·검인증 연계…농기계 산업 경쟁력 강화

29일 전북 김제시 광할면 새만금 농생명용지 5공구에서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착공식이 개최된 가운데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전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새만금에 AI·자율주행·로봇 등 첨단기술 기반 농기계의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지능형 농기계 실증 단지가 들어선다.

전북도는 29일 김제시 광활면 새만금 농생명용지 5공구에서 지능형 농기계 실증 단지 착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고정삼 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김제시,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및 농기계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지능형 농기계 실증 단지 구축' 사업은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 농업 디지털 전환에 대응해 첨단 농기계의 성능과 안전성을 실제 영농 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기업의 신기술 개발 및 사업화 지원은 물론, 국내 농기계 산업 경쟁력 향상이 목표다. 지난 2022년 4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2024년 8월 기본계획 수립 및 총사업비 조정안이 승인됐다.

실증 단지는 2028년까지 총사업비 1066억 원(국비 714억 원, 도비 176억 원, 시비 176억 원)을 투입해 100㏊ 규모로 조성된다. 김제시가 사업을 시행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위탁 수행한다.

전체 부지 중 95㏊에는 수도작 실증부지 38㏊와 전작 실증부지 46.9㏊, 주행 실증부지 7.4㏊, 기반시설 2.7㏊가 들어선다. 벼·밭농사 등 다양한 영농 환경에서 농기계의 작업 성능과 주행 능력, 현장 적용 가능성 등을 시험하게 된다.

나머지 5㏊에는 종합관리동과 검인증 분석동, 소형·대형 격납고, 자율주행시험장 등을 갖춘 검인증지원센터가 조성된다. 농기계 완성차와 부품의 시험·분석을 지원하고 실증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인증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실증부지 조성공사는 2027년 11월까지 진행된다. 검인증지원센터는 올 12월 착공해 2028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실증 장비 도입과 시험 가동은 2028년 9월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도는 실증 단지가 완공되면 농기계 개발부터 현장 실증, 검인증까지 연계하는 지원체계가 마련돼 관련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새만금의 미래 농기계 산업 거점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고정삼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는 농업과 첨단기술을 결합해 농기계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기반"이라며 "새만금이 국내 농기계 산업의 지능형 전환을 선도하는 혁신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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