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추석 연휴 살인·강도 신고 0건…가정폭력은 63% 증가

전북경찰, 17일부터 11일간 '추석 명절 특별치안대책' 추진

전북경찰청 전경 2025.7.30 ⓒ 뉴스1 장수인 기자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전북 지역에서 살인이나 강도 등 강력범죄 신고는 단 한 건도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가정폭력 신고는 크게 늘었다.

전북경찰청은 본격적인 추석 연휴인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접수된 112 신고 건수가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2.6%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범죄 유형별로 살펴보면 이날 0시 기준 살인·강도 등 강력범죄 112 신고는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가정폭력 신고는 지난해보다 6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경찰은 앞서 17일부터 27일까지 11일간 총 1만 4178명의 인력을 투입해 '추석 명절 특별치안대책'을 추진했다.

경찰은 연휴 전부터 관계성 범죄 관리대상자 770명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고위험군 245명을 대상으로 주거지 주변 순찰 강화 및 안심장비 세트를 지원하는 등 피해자 보호 조치에 나섰다. 또한 피싱 범죄 예방을 위해 금융취약계층을 찾아 홍보활동을 집중하고, 현금다액 취급업소 등 범죄취약지역에 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가시적인 순찰을 전개했다.

형사 활동과 교통 단속도 병행됐다. 폭력·절도 등 278명을 검거해 이 중 9명을 구속했으며, 실종자 102명을 조기 발견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드론 등을 활용한 모니터링과 함께 음주운전 101건 등 총 2921건의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단속했다.

신효섭 전북경찰청장은 "추석 연휴 기간 경찰의 가시적인 순찰과 선제적인 예방 활동을 통해 도민들이 안전하고 평온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총력 대응했다"며 "앞으로도 보이스 피싱 등 범죄예방 중심의 활동으로 도민이 체감하는 안전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