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돈짜리 금반지 낀 채 도주한 10대들 11일 만에 경찰 체포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금은방에서 손님 행세를 하며 수백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10대 일당이 도주 11일 만에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 군(10대) 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2일 오후 1시께 전주시 완산구 태평동의 한 금은방에서 시가 수백만 원에 달하는 8돈짜리 금반지 1개를 가로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업주에게 "반지를 한번 착용해 보겠다"며 건네받은 뒤, 업주가 한눈을 파는 틈을 타 반지를 낀 채 그대로 가게 밖으로 뛰쳐나가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추적을 이어온 경찰은 범행 11일 만인 22일 오후 은신처 등에서 A 군 등을 전원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훔친 귀금속의 처분 여부, 여죄 등을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