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10개 만들기' 탈락…전북대 총동창회 "기준 투명히 공개해야"
평가 기준과 절차, 결과 공개 요구…후속 선정 일정 공개도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서울대 10개 만들기' 패키지 지원 대학 탈락에 대한 전북대 구성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교수회에 이어 전북대 총동창회도 평가 기준과 결과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북대 총동창회(회장 최병선)는 22일 성명서를 내고 "정부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선정 기준과 절차, 평가 결과를 대학과 지역사회가 납득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공개하고 설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일 '2026년 서울대 10개 만들기' 패키지 지원 대학으로 부산대학교와 전남대학교, 충남대학교를 선정했다. 전북대는 지난 3월부터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 모델과 지자체·기업 간 협력체계 구축에 공을 들여왔지만 결국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예상치 못한 결과에 전북대는 선정 기준과 결과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지난 14일 이의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총학생회도 서명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교수회도 전날(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선정 과정에 대한 투명한 공개를 촉구하는 등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전북대 총동창회는 "정부가 선정 결과를 발표한 지 3주가 지났다. 하지만 여전히 전북대는 왜 첫 패키지 지원 대학에 포함되지 못했는지 모르고 있다"면서 "또 평가 결과조차 몰라 무엇이 부족했는지, 무엇을 보완해야 하는지 판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이 사업은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정책이다. 그런 만큼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가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서라도 교육부는 평가 기준과 절차, 평가 결과를 대학과 지역사회가 납득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또 전북대가 제기한 이의신청 역시 공정하고 책임 있게 검토하고 그 결과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속 선정 시기와 지원 규모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제시도 요구했다.
총동창회는 "후속 선정이 늦어지면 국가거점국립대학 간 교육·연구 여건과 지역 경쟁력의 격차가 커질 수 있다"면서 "수도권 일극체제를 완화하고 지역의 국가거점국립대학을 함께 육성한다는 본래 취지에 맞게 추진하기 위해서라도 후속 선정 여부와 일정, 지원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책임 있는 자세도 촉구했다.
총동창회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전북도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전북 지역 대학의 후속 선정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당 대표가 공개적으로 밝힌 조기 후속 선정과 선정 확대가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정부와 책임 있게 협의하고, 그 진행 상황을 전북도민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