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산단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사업지구' 선정…2741억 투입
4개 전략 26개 사업 추진…K-미래모빌리티 제조혁신 거점 대전환
광역 산업혁신 플랫폼으로 확장…1조959억 생산유발 효과 기대
- 유승훈 기자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는 22일 산업부·국토부의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 공모에서 완주일반산업단지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완주일반산단 거점의 '완주 산업벨트'엔 내년부터 3년간 총사업비 2741억 원이 투입된다. 산업전환·제조혁신 사업 추진의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도는 완주의 산업기반을 'K-미래모빌리티 제조혁신 산업단지'로 대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완주산단은 전북 제조업의 핵심축이다. 하지만 심각한 노후화와 신산업 전환 및 AI·탄소중립 요구에 따라 산업전환 및 제조혁신이 시급한 상황이다.
완주 산업벨트 구성 5개 산단의 486개 기업은 도내 전체 산단 기업 수의 11.5%에 불과하지만 도내 산단 고용의 23.5%(1만 9716명), 생산의 43.5%(26조 원), 수출의 42.8%(42억 달러)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트레일러 생산의 약 60%가 집적돼 있다. 완주산단의 경쟁력이 곧 전북 제조업의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구조다.
5개 산단은 △완주일반산단(거점) △전주과학산업연구단지 △완주테크노밸리 제1일반산단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단 △완주농공단지다.
문제는 노후화와 신규 산업공간 확보 한계에 있다. 완주일반산단은 착공 37년, 전주과학산단(연계산단)은 29년이 경과했다. 평균 분양률은 96.6%에 달하고 있다. 전동화·수소, 제조 AI 전환 등 산업 환경 대전환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노후 산업 공간의 기능 고도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도는 완주일반산단을 거점으로 인근 산단을 연계해 소재·부품-R&D-제조혁신-완성차로 이어지는 전주기 미래모빌리티 산업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산단 연계·기능 분산을 통해 개별 산단의 전문·생산성을 강화하고 산단 간 협업으로 신산업 전주기 생태계를 조성한다.
거점인 완주일반산단은 현대차 중심 완성차 생산과 제조혁신, 전주과학산단은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 테크노밸리 1·2일반산단은 첨단부품 개발과 로봇부품 신산업 확산, 완주농공단지는 공급망과 생산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대규모 민간투자와 결합, 지역 생태계 전반의 전환을 이끈다는 점에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현대차는 LT2(Light Truck 2) 양산체계 구축을 위해 생산라인과 R&D에 1조 원을 투자 중이다. 30여 개 협력사도 6125억 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추진 중으로 연간 10만 대 이상의 상용차 양산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도는 4대 전략을 통해 기존 상용차 중심에서 로봇부품까지 산업을 확장, 상용 '전환-생산-에너지-사람' 전 영역의 혁신을 동시에 추진한다.
완주 산단클러스터에는 산업전환(MRX)·제조혁신(AX)·탄소중립(GX)·정주여건(YX) 4대 전략, 26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MRX-8개 사업(731억 원) △AX-6개 사업(628억 원) △GX-6개 사업(1086억 원) △YX-6개 사업(296억 원)이다.
도는 완주를 생산·실증 허브로 하는 전북 광역 산업혁신 플랫폼으로 확장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에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전주권은 연구개발·시험인증, 군산·새만금권은 AI·이차전지·수소 공급망, 김제권은 특장차 밸류체인으로 역할을 분담해 권역별 사업 기능을 연계한 완주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산업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 결과 도내 생산유발 1조 959억 원, 부가가치유발 7424억 원, 취업유발 9807명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직접 신규고용 목표는 500명이다. 산업적으로는 내연기관 중심의 제조업이 상용차-LT2-수소-로봇을 연계한 K-미래모빌리티 산업벨트로 전환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경쟁력강화사업지구 확정·고시 시기는 내년 1분기 중으로 예정돼 있다. 도는 스마트그린산단 필수사업(통합관제·물류·에너지·고급인력)은 우선 추진하고 연계사업은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예산 확보 및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유희숙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이번 선정은 완주산단 입주기업들이 미래 모빌리티와 제조혁신 분야로 사업을 넓히고 기술과 인재를 바탕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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