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2026년 3차 추경안 의결…총 52억9000만원 삭감
14개 사업 예산 삭감…시급성·재정효율성 등 따져 엄격 심사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시가 편성한 2026년도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 1610억 원 가운데 총 52억 원 삭감이 결정됐다.
전주시의회는 16일 열린 제434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주시는 당초 예산보다 1611억 원(5.76%) 증가한 2조 9566억 원을 편성, 전주시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
지난 11~15일 진행된 심사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전주시 재정 여건과 사업의 시급성, 타당성, 선심성 여부 등을 면밀히 검증했다.
그리고 총 14개 사업에 52억 9109만 4000원을 감액·삭감 조정했다.
주요 감액 사업은 △운수업계 유가보조금 지원 20억 원(일부) △권역재활병원 건립 20억 원(전액) △탄소산단 도시숲 조성사업 1억 원(일부)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유족수당 지급 1억 1214만 원(전액) △제야축제 2000만 원(일부) △메카노바이오 활성소재 혁신의료기기 실증기반 구축 5억 3350만 원(일부) 등이다.
예결위는 전주시가 공무원 성과상여금조차 제때 지급하지 못할 정도로 엄중한 재정 위기 상황임을 지적하며, 집행부 차원의 합리적인 처우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당부하기도 했다.
장병익 위원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 시민의 기대가 담긴 사업의 우선 순위를 가리는 일은 매우 무거운 과정이었다"며 "공공성과 시급성 등을 기준으로 시민의 삶과 미래를 지키는 심사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심사의 의미를 단순한 삭감 숫자로만 보지 말고 어떻게 하면 가능한지를 끝까지 고민하는 계기로 삼아주길 바란다"며 "또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방안과 공직자들의 합리적인 처우 개선 방안을 끝까지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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