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싸게 사서 수익 내줄게"…27억 '금테크' 사기 부부 수사
초기엔 수익금 주며 안심, 이후엔 '돌려막기'
경찰, 자택 압수수색·신병 확보 검토
- 장수인 기자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경찰이 이른바 '금테크'를 미끼로 투자자들에게 수십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부부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로 A 씨(40대)와 B 씨(50대) 부부를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A 씨 등은 "돈을 맡겨주면 시세가 저렴할 때 금을 구입해 비싸게 판매한 뒤 차액을 지급하겠다"고 속여 총 27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초기에는 수익금을 지급하며 투자자들을 안심시킨 뒤 올해 2월부터는 이른바 '돌려막기' 방식으로 투자금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부부에 대한 고소장은 지난 2월부터 익산과 전주 등에서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최근 이들 부부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부부에 대한 신병 확보를 검토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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