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부예산안 첫 10조 돌파…현대차 투자·미래성장동력 청신호

전년 대비 7764억 증액 10조 2349억 반영…본예산 11조 돌파 기대
신규 314건 2569억, 계속 943건·9조9780억…국회 단계 대응 총력

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전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의 내년도 예산안이 10조 원대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사상 첫 11조 원 돌파 기대까지 나온다.

도는 1일 발표된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 사상 첫 10조 원대 국가예산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정부안 반영 규모는 10조 2349억 원으로 지난해 정부안 9조 4585억 원 대비 7764억 원 증가했다. 향후 복지 등 정부 풀예산 내시 확정 후 반영 규모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산안에는 신규 사업 314건(2569억 원)과 계속사업 943건(9조 9780억 원)이 담겼다. 신규 사업은 전년 정부안보다 7건(124억 원), 계속사업은 22건(7640억 원) 증가했다.

주목할 점은 현대자동차 투자 연계 새만금 개발, AI·로봇 등 미래 신산업 및 농생명산업, SOC, 도민 생활안전 분야의 핵심사업이 대거 담겼다는 것이다.

현대차 투자와 맞물린 새만금 개발 및 산업기반 구축도 본격적인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새만금 산단 임대용지 조성에 175억 원이 신규 반영됐고 AI 기반 특수목적용 로봇플랫폼 제작 및 실증에 80억 원, 로봇부품 클러스터 공동물류센터 구축에 5억 원이 각각 담겼다.

또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1200억 원,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 1431억 원,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 50억 원이 반영돼 핵심 교통망 구축도 이어간다. 새만금항 신항 크루즈 수용 기반시설과 환경생태용지, 정착농원 관련 사업까지 포함됐다.

AI·로봇, 재생에너지,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등 미래 선도 첨단산업 예산 반영도 주요 성과다. 5G 특화망 기반 군산조선소 M.AX 실증 플랫폼 구축에 50억 원, 농업 AI 로봇 표준화 및 온디맨드 자율제조 플랫폼 구축에 30억 원이 반영됐다.

햇빛소득마을 ESS 지원은 140억 원이, 해상풍력발전 O&M 지역 정주형 인재양성 플랫폼 구축에도 신규 예산 5억 원이 반영됐다.

전북권 사용후배터리 순환이용 고도화센터, 완주군 수소충전소 증설, 방사성혁신의약품 전주기 연구·실증지원과 방사성동위원소 제조지원센터 구축까지 추진 기반을 확보하며 전북 산업구조를 미래형 산업 중심으로 전환할 발판을 마련했다.

농생명과 수산, 문화관광 분야에서도 지역 경쟁력 향상 사업들이 대거 반영됐다. 청년창업 스마트 공유공장 건립과 푸드테크 대체식품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농식품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고 내수면 디딤돌 양식장과 해양수산 융합형 전문인력양성으로 수산업 생산기반도 확충한다.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과 부안 백산성지 조성 및 세계시민혁명 전당 건립, 군산 선유도 망주봉 일원 종합 정비, 망해사 일원 국가 명승지 조성 사업도 반영됐다.

의료·복지·환경·재난안전 분야에선 국립 한의보건 AI연구센터 건립과 지방협력형 필수의료체계 구축(시범), 돌봄이음지역 지원 사업이 포함됐다. 공공·필수의료와 돌봄 안전망 강화가 기대된다.

동진강 회복 프로젝트에는 247억 원이 반영됐고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전주권 광역폐기물처리시설 건립과 고창 유기성폐자원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 부안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등 자원순환 기반을 확충하고 익산 평화와 고창 평촌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남원 하도와 정읍 상동 풍수해생활권 정비를 통해 선제적 재난 대응체계도 구축한다.

도는 이들 사업의 삭감(국회 심의 과정)을 방지하는 동시에 과소·미반영 사업 추가 증액을 위해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이원택 전북지사는 "정부안 단계에서 처음으로 10조 원을 넘어선 것은 전북의 미래를 위해 도와 시군, 정치권이 한마음으로 뛰어온 결과"라며 "국회 심의 마지막까지 전북의 미래를 바꾸고 도민이 체감할 국가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