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향후 10년 성장·변화 이끌 미래 발전 청사진 마련

미래발전전략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8개 분야 52개 세부 과제 발굴…3.8조 규모

전북 임실군이 향후 10년간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변화를 이끌 미래발전 청사진을 마련했다. 사진은 한득수 군수.(임실군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8.31/뉴스1

(임실=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임실군은 지역소멸과 급변하는 정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향후 10년간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변화를 이끌 미래발전 청사진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임실군은 최근 종합상황실에서 한득수 군수와 정일윤 군의장, 전북연구원 연구진, 군 간부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36 임실군 미래발전전략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연구용역은 2027년부터 2036년까지 임실이 가진 강점을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고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중장기 발전전략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북연구원이 수행한 이번 연구에서는 군정 비전인 '사람이 머물고, 행복이 자라는 임실'을 중심으로 △농생명 혁신 △지역경제 활력 △문화관광 융합성장 △지역균형 발전 △돌봄복지 고도화 등 5대 추진전략이 제시됐다.

특히 농생명산업과 임실N치즈, 반려동물산업, 옥정호 등 임실이 가진 차별화된 자원을 개별 사업에 그치지 않고 산업·관광·정주가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전략 실행을 위해서는 지역개발 10개, 관광 8개, SOC 8개, 농업·농촌 6개, 식품 5개, 산업·경제 5개, 지역문화 5개, 복지 5개 등 8개 분야 총 52개 세부 과제가 발굴됐다.

이는 단순히 사업을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농업과 식품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관광객의 체류와 소비를 지역경제로 연결하며, 생활SOC와 복지 등 정주 환경을 개선해 '찾아오는 임실'을 넘어 '머물고 살아가는 임실'로 전환하는 전략이다.

52개 미래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총투자 규모는 약 3조 8615억 원으로 추산됐다.

임실군은 이번 전략을 단순한 중장기 계획으로 남겨두지 않고, 분야별 핵심사업의 우선순위와 실행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 단계적으로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임실군은 앞으로 농생명산업과 치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반려동물산업을 새로운 지역 산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옥정호를 비롯한 관광자원의 연계성을 강화해 관광이 지역소득과 일자리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또 지역개발과 SOC 확충, 교육·복지 등 정주 여건 개선을 함께 추진해 청년과 가족이 머물고 농촌주민들이 안정적인 삶을 누릴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지역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한득수 군수는 "임실군이 향후 10년 동안 나아가야 할 정책적 방향을 구체화했다"며 "추진 사업들이 주민들의 소득과 연계될 수 있는 방안에 초점을 맞춰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