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진안 호우경보, 장수 호우주의보…전북도, 비상 1단계 가동

비구름대 동부내륙 이동…31일까지 최대 150㎜ 이상 예상

2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앞에서 시민들이 우산으로 비를 피하며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6.8.28 ⓒ 뉴스1 김태성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서해상에서 유입된 강한 비구름대가 점차 전북 동부 내륙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30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임실·진안에는 호우경보가, 장수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들 지역엔 강풍주의보도 함께 발효됐다.

앞서 고창과 부안, 정읍에 내려졌던 호우·강풍 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전북도는 곳곳에 호우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이날 오후 1시 50분을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집중호우 대비 선제 대응에 나섰다.

도는 호우특보 발효 지역을 중심으로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예비특보 지역도 비상대기 체계를 유지하며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특히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위험지역 사전통제와 주민 대피 준비 등 선제적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하차도 4개소, 하상도로 3개소, 하천변 산책로 8개 구간, 둔치주차장 2개소, 세월교 6개소를 통제했다. 도는 강우와 하천 수위 변화에 따라 통제구역을 탄력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호우로 도내(익산 등)에서는 호우로 주택 13건, 상가 16건, 도로 28건 등 총 57건의 침수 피해가 접수됐다.

이번 비는 소강상태를 반복하며 31일 저녁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전북 서부 50~100㎜(많은 곳 150㎜ 이상), 전북 동부 30~80㎜(많은 곳 100㎜ 이상)로 예보됐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좁은 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 차이가 큰 만큼,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