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전북 곳곳 강한 비…주택 침수 20여건 접수

익산 63.5㎜, 완주 60.0㎜, 부안 변산 50.0㎜
9개 시군 호우주의보 발효 뒤 새벽 해제

2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앞에서 시민들이 우산으로 비를 피하며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6.8.28 ⓒ 뉴스1 김태성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밤사이 전북 곳곳에 강한 비가 내렸다.

일부 시군에 내려진 호우특보는 새벽께 모두 해제됐지만 주택 침수 등 비 피해가 속속 접수되는 상황이다. 추가 비 예보가 있는 만큼, 피해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0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주요지점 일강수량은 익산 63.5㎜, 완주 60.0㎜, 부안 변산 50.0㎜, 고창 44.8㎜, 군산 44.6㎜, 진안 주천 36.5㎜, 무주 덕유산 35.5㎜, 전주 32.4㎜, 장수 31.6㎜, 김제 28.5㎜, 정읍 태인 22.5㎜, 순창 복흥 20.5㎜, 군산 말도 17.5㎜, 임실 신덕 17.0㎜, 부안 위도 11.5㎜ 등이다.

현재 전북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남동부 지역의 경우 시간당 5㎜ 미만의 비가 내리는 상황이다. 이외 지역에서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등 소강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한때 고창·김제·완주·진안·익산·정읍·전주·부안·군산 등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새벽께 순차적으로 모두 해제됐다.

소방 당국에는 주택 침수 등의 피해가 속속 접수되고 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주택 침수 등 20여 건의 피해가 접수됐다"며 "현재 조사 진행 중이다. 오후에 추가 비 예보가 있어 피해는 더 확대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전했다.

이번 비는 소강상태를 반복하며 31일 저녁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전북 서부 50~100㎜(많은 곳 150㎜ 이상), 전북 동부 30~80㎜(많은 곳 100㎜ 이상)로 예보됐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31일 저녁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좁은 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 차이가 큰 만큼,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