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 설전 김민석·이성윤…앙금 못 풀고 지도부 출범
이성윤 의혹 제기에 김민석 "그렇게 정치하면 안돼"
"2년 후 총선서 전주을 공천 받을 수 있나" 우려감
- 김동규 기자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선거가 끝나면서 김민석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의 관계 설정에 관심이 쏠린다.
선거운동 기간 이성윤 후보는 12·3 내란의 밤 김민석 대표의 행적을 문제 삼았다. 그는 자신의 SNS에 국회 표결에 늦었던 일을 언급하며 "감기약 성분이 뭐였느냐"라고 썼다.
그러자 김민석 후보는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직접 처방전을 보여주며 성분을 이야기하는 상황까지 초래했다.
김민석 후보가 감기약을 처방받은 것이 사실로 드러났으나 이성윤 후보는 끝내 사과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후보 당시 전북지역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검사인 줄 알았는데 약사였나 보다"며 "대장동 때를 보는 것 같다. 정치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때문에 전북지역 정가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당대표가 되고 이성윤 후보가 최고위원에 낙선하면 2년 후 총선에서 공천받기 힘들 것이란 이야기가 떠돌았다. 이성윤 후보가 김용 후보와 치열하게 5, 6위 싸움을 하고 있을 때다.
전북에서도 기대치보다 낮은 득표율(17.57%)을 보여 이성윤 후보가 최고위원에 당선될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적었다.
그러나 이성윤 후보는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김용 후보를 극적으로 뒤집으며 4위로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민주당 전북도당 관계자는 "김민석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은 감정의 골이 깊어진 상태다"며 "이성윤 의원이 최고위원에 당선됐으나 2년 후 총선에서 '전주을' 공천을 받을 수 있을지는 예측하기 힘들다"고 전망했다.
kdg206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