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전원·중앙의료원 남원 유치' 지리산권 4개 시군의회 연대 모색
남원시의회, 함양·곡성·구례군의회 방문 "의료 공백 함께 풀자"
한명숙 의장 "인접 의회들과 한목소리로 반드시 관철해 낼 것" 강조
- 유승훈 기자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남원시의회가 '국립의전원 및 국립중앙의료원 남원 유치' 현안을 두고 지리산권 인근 지방의회와의 연대를 추진한다.
14일 남원시의회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간 한명숙 의장과 소태수 부의장, 김정현 국립중앙의료원 남원 이전 촉구 특별위원회 위원장, 오창숙 부의장 등은 경남 함양군의회, 전남 곡성군의회, 구례군의회 등 인접 기초 의회를 방문했다.
한명숙 의장 등은 이번 의회 방문에서 지리산 인접 지역 의료 공백 실태를 공유하고 공공의료 취약지 공동 대응을 촉구했다.
특히 '국립의전원 및 국립중앙의료원 남원 연계 유치 성명' 동참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에 대해 3개 군의회는 공감과 지지의 뜻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남원시의회는 최근 세종시 보건복지부 청사를 직접 찾아 국립의전원·국립중앙의료원 연계 이전 촉구 성명서를 전달한 바 있다. 이번 인접 의회 방문은 정부 압박 기조를 지역사회 전체의 목소리로 확산시키기 위한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남원시의회는 3개 의회와의 긴밀한 연대를 통해 정부와 국회에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전방위적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명숙 남원시의회 의장은 "국립의전원과 국립중앙의료원의 남원 이전은 지리산권 전체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며 "인접 의회들과 한목소리를 내 반드시 관철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국립의전원 설립은 전북도와 남원시의 숙원 사업이다. 전북은 지난 2018년부터 공공의대(국립의전원) 설립을 추진했다. 난관의 난관을 거듭한 끝에 지난 4월 관련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미 약 55%의 부지(예정)도 확보한 상황이다.
하지만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대통령 업무보고 자리에서 "국립중앙의료원 인근에 국립의전원 설립 부지를 확보하길 희망한다"는 발언을 내놔 지역 내에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남원시의회는 지난 7일 남원시애향운동본부, 국립의전원 유치 남원시민연대 등과 함께 '국립중앙의료원 남원 설립 촉구 공동 연석회의'와 결의대회를 진행한 바 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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