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때 호남을 지킨 웅치전투"…진안군 추모제 봉행

14일 전북 진안군이 부귀면 창렬사에서 '임진왜란 웅치전적지 순국선열 추모제'를 거행하고 있다.(진안군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8.14/뉴스1
14일 전북 진안군이 부귀면 창렬사에서 '임진왜란 웅치전적지 순국선열 추모제'를 거행하고 있다.(진안군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8.14/뉴스1

(진안=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진안군은 14일 부귀면 창렬사에서 '임진왜란 웅치전적지 순국선열 추모제'를 거행하고, 호남을 수호한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렸다고 밝혔다.

(사)임란웅치전적지보존회(이사장 최규영)가 주관한 이날 추모제에는 유관기관장과 보존회 임원,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의병과 관군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겼다.

이날 행사는 개식 통고를 시작으로 관복을 갖춰 입은 제관들의 제례 봉행, 단체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제례에는 전춘성 군수가 초헌관, 김명갑 진안군의장이 아헌관, 이재수 진안·무주대대장이 종헌관을 맡아 호국영령들에게 헌작하고 영원한 안식을 기원했다.

웅치전투는 1592년(선조 25년) 7월, 전라도 진안에서 완주군을 거쳐 전주로 넘어가는 웅치 고개에서 관군과 의병이 합심해 전주 부성을 노리던 왜군을 격퇴한 역사적 전투다.

왜군의 호남 진출을 막아내며 임진왜란의 물줄기를 바꾼 결정적 계기가 된 전투로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22년 12월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바 있다.

완주군도 웅치전적지가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이후 후속 사업으로 종합 정비계획을 수립했으며 소양시험림 명품숲 조성 사업과 연계해 역사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웅치전투는 호남의 곡창지대를 지켜내고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끄는 발판이 된 위대한 역사"라며 "앞으로도 웅치전적지의 역사적 의의를 널리 알리고, 순국선열들의 호국정신을 후대에 계승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