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전주 폭염중대경보 발효 따라 최고 수준 대응체계

취약계층 보호, 농업·건설 현장 안전관리 등 폭염 대응 총력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3일 전북 전주시 전주대학교에서 양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6.8.3 ⓒ 뉴스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는 4일 오전 11시를 기해 도내 최초로 전주시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도민 생명 보호를 위한 최고 수준의 폭염 대응체계를 즉시 가동했다고 밝혔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로, 일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하루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현재 전북에는 전주(폭염 중대경보)와 무주·군산 어청도(폭염주의보)를 제외한 12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도는 최근 지속되는 기록적 폭염으로 온열질환과 농업·산업현장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행정력을 총동원해 취약계층 보호와 현장 대응을 한층 강화한다.

먼저 홀몸 어르신 등 노인 층에 대해서는 생활지원사 등을 통한 안전 확인을 확대하고 노숙인에 대해서도 종합지원센터 등을 통한 현장 예찰과 안전 확인을 강화한다. 농업 분야에서는 낮 시간대 농작업 중지와 충분한 휴식을 적극 안내하고 온열질환 예방 요원을 활용한 현장 예찰과 안전관리에 나선다.

건설 현장 등 취약 사업장에 대해서는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보장 의무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긴급조치를 제외한 야외 작업은 중지하도록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또 야외 공연과 축제는 일정 조정을 적극 검토하도록 권고하고 시군 및 관계 기관과 협력해 폭염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폭염 중대경보 시 도민이 반드시 실천해야 할 '생존을 위한 3단계 행동 수칙'을 집중 홍보, 도민들의 적극적인 실천을 당부했다.

행동 수칙은 △모든 야외활 동을 즉시 중단하는 중단(Stop) △무더위쉼터 등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는 이동(Move) △가족과 이웃, 차량 내부에 방치된 사람을 확인하는 확인(Check)로, 폭염으로부터 생명을 지키기 위한 핵심 행동 요령이다.

이와 함께 어지러움이나 두통 등 온열질환 증상이 나타날 시에는 즉시 119에 신고하고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응급조치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원택 전북지사는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된 만큼 이는 단순 무더위가 아니라 도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특히 어르신과 농업인, 야외 근로자 등 취약계층의 안전 확보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