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군산지부 "새만금항 신항 관할권 군산시로 결정해야"

행안부 중앙분쟁조정위에 촉구
지자체 의견수렴 후 이달 중 결정 예정

한국노총 군산시지부가 4일 오전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만금신항 관할권을 군산시로 결정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2026.8.4 ⓒ 뉴스1 김재수 기자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한국노총 군산시지부는 4일 새만금항 신항 관할권을 군산시로 결정할 것을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촉구했다.

군산지부는 이날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군산항과 새만금항 신항은 하나의 항만이며 떼어 놓을 수 없는 한 몸"이라며 "이를 따로 떼어 관할권을 정하는 것은 새만금 신항을 만든 본래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새만금항 신항은 군산시 관할 해역인 옥도면 두리도에 건설되고 있지만 이러한 사실을 외면한 채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관할권을 넘긴다면 역사와 지리, 항만 운영 원칙과 국가 정책을 모두 거스르는 결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만금항 신항의 관할권이 군산시가 아닌 다른 지역으로 넘어가면 피해는 고스란히 군산의 기업과 노동자들에게 돌아온다"며 "군산국가산단과 새만금국가산단에 자리한 기업들은 원자재를 들여오고 제품을 내보내는 물류 체계가 흔들리면서 더 많은 물류비를 떠안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행안부 중분위는 새만금항 신항이 건설된 배경과 목적, 군산항과의 역사적·기능적 연계성, 군산시 관할 해역이라는 사실, 그리고 군산지역 기업과 노동자들이 겪게 될 막대한 피해를 종합적으로 살펴 정의롭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중분위는 지난 6월 30일 군산시와 김제시, 부안군 관계자가 참석한 회의를 열고 새만금 신항에 대한 사실상 지자체 의견 수렴을 마무리했으며, 이달 중 마지막 회의를 열고 관할 지방자치단체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