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이웃 복부·얼굴에 흉기 휘두른 80대 구속…"기억 안나"

집 앞 지나던 피해자 데려가 범행…구체적 동기 조사

익산경찰서 전경.(전북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집 앞을 지나던 70대 이웃을 자기 집으로 데려간 뒤 흉기를 휘둘러 위독하게 한 8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 씨(80대)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7시 20분께 익산시 모현동에 있는 자신의 주택에서 이웃 주민 B 씨(70대)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복부와 얼굴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위독한 상태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당시 자신의 집 대문 앞을 지나던 B 씨를 집 안으로 데려간 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나는 모른다.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와 B 씨의 관계와 범행 전후 상황 등을 토대로 정확한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이 중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며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동기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