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무료로"…정읍시, 공공 생리대 지급기 50대로 확대

7월부터 '모두의 생리대' 시범 사업을 추진 중인 전북 정읍시가 무료 생리대 지급기를 추가로 설치했다.(정읍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7월부터 '모두의 생리대' 시범 사업을 추진 중인 전북 정읍시가 무료 생리대 지급기를 추가로 설치했다.(정읍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정읍=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정읍시가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생리용품을 구하기 어려운 여성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무료 생리대 지급 사업을 확대한다.

시는 지난 13일부터 정읍시청과 도서관, 관내 복지시설 등에 수동형 지급기 30대를 운영한 데 이어 최근 자동형 지급기 20대를 추가로 설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자동형 지급기는 정읍시청과 제2청사, 정읍시립중앙도서관, 정읍시가족센터, 평생학습관, 청소년문화체육관, 행정복지센터, 체육·복지시설 등 총 31곳에 설치됐다.

시는 이번 추가 설치로 시민들의 접근성 향상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물품이 부족할 경우 신속히 보충해 이용자의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정읍시가 성평등가족부 주관 '2026년 공공생리대 지원 시범사업(모두의 생리대)'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총사업비 9761만 4000원은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시는 지급기 운영 상태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월별 이용 실적과 시민 만족도 조사 결과를 분석해 불편 사항을 지속 개선할 방침이다. 지급기 설치 장소는 정읍시 누리집(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학수 시장은 "자동형 지급기를 추가해 시민들이 공공 생리대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생리대가 갑자기 필요한 순간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모두의 생리대' 사업(시범)은 전국 12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전북에서는 정읍시가 유일하다. 전국적으로는 서울 광진·은평구, 경기 광명·수원시, 대전 중구, 충남 서천군, 전남 목포시, 광주 북구, 경북 구미시, 경남 거창군, 제주 제주시 등이다.

성평등가족부는 이번 운영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전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