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케냐 의료봉사단 발대…12일간 취약지역 진료

8월 5~16일 카바넷서 진료·보건교육·의료세미나 진행

전북대병원은 30일 '2026년 케냐 해외의료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7.30/뉴스1

(전북=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대학교병원이 케냐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을 위한 해외의료봉사에 나선다.

전북대병원은 30일 '2026년 케냐 해외의료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봉사단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승용 교수를 단장으로 전문의와 간호사, 의과대학생 등 총 1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8월 5일부터 16일까지 12일간 케냐 카바넷(Kabarnet) 지역에서 한국 NGO 단체 '작은손(Hands for the Little)'과 협력해 현지 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보건환경 개선 활동도 추진한다.

카바넷 지역 예벤예셜 고등학교에 의료캠프를 설치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진료, 보건교육을 실시한다. 이어 의료 접근성이 낮은 파코트(Pokot) 부족 거주지역을 찾아 순회 진료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카바넷 지역 의료인을 대상으로 의료세미나를 열어 국내 의료기술과 최신 진료 경험을 공유하는 등 현지 의료진의 역량 강화와 지속 가능한 의료협력 기반 마련에도 힘쓸 예정이다.

전북대병원 아프리카 의료봉사단은 지난 2016년 르완다 피그미 마을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우간다와 콩고민주공화국, 케냐 등 아프리카 의료취약 국가에서 의료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박승용 해외의료봉사단장은 "의료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인 현지 주민들에게 전북대병원의 따뜻한 의술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단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봉사에 임해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안전하게 복귀하겠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