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확인…올여름 도내 처음
여름철 바닷물 접촉·어패류 섭취 주의…고위험군 예방수칙 준수 당부
발열·수포 등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 방문해야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지역에서 올여름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확인됐다. 전북도는 관련 예방 수칙 철저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29일 도에 따르면 군산시 거주 A 씨(50대·남성)는 다리 부위 부종과 수포 증상 등으로 도내 한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던 중 지난 23일 비브리오패혈증으로 확진됐다. 역학조사 결과 바닷물 접촉력과 기저질환(당뇨병 등)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패혈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거나 충분히 익히지 않고 섭취한 경우, 또는 상처가 있는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균은 해수와 갯벌, 어패류 등 해양환경에 널리 분포하며 수온이 높아지는 8~10월에 환자가 집중 발생한다.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되면 급성 발열과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난다. 또 증상 발생 후 24시간 이내 다리 등을 중심으로 발진과 부종, 출혈성 수포 등 피부병변이 동반될 수 있다. 치명률이 약 50%에 달하는 만큼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특히 만성 간질환자와 당뇨병 환자, 알코올 의존자 등 고위험군은 피부에 상처가 있을 시 바닷물 접촉을 피하고 어패류는 반드시 충분히 익혀 섭취하는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이명옥 전북도 감염병관리과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은 치명률이 높은 감염병이지만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고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하는 등 기본적 예방 수칙을 지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만성 간질환자와 당뇨병 환자 등 고위험군은 발열이나 수포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달라"고 덧붙였다.
9125i1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