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격차 해소 최적지 남원"…전북 상공인들, 국립의전원 설립 촉구

"서남대 의대 폐교 당시 했던 정부 약속 지켜야"
"수도권 중심 대안 검토 멈춰라"

전북 남원시 서남대학교 교정에 학교 깃발이 떨어져 있다. 서남대학교는 전 이사장의 횡령 등 비리로 인한 경영악화로 교육부의 폐교명령을 받았다.2018.2.28 ⓒ 뉴스1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지역 상공인들이 국립의학전문대학원의 남원 설립을 정부에 건의하고 나섰다.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는 29일 성명을 내고 "지역균형 발전과 공공의료 인력 양성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서 전북 남원에 국립의학전문대학원(국립의전원)이 조속히 설립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원은 국립의전원이 가장 필요한 곳이며, 의료취약지역에 공공의료 인력을 안정적으로 양성·배치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의료격차를 해소한다는 국립의전원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남원은 서남대학교 의과대학이 위치했던 곳으로, 정부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공공의료 인력을 양성하는 국립 공공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을 약속했었다"며 "따라서 국립의전원을 다른 지역에 설립하는 것은 서남대 의과대학 폐교 당시 정부가 지역사회와 약속했던 정책을 스스로 뒤집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협의는 "국립의전원 설립 취지와 국가균형발전 원칙에 반하는 수도권 중심의 대안 검토를 즉각 중단하라"며 "공공의료 인력 양성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책무를 실현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달라"고 촉구했다.

서남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 2018년 2월말 서남대학교 폐교와 함께 폐과 처리됐다. 이후 서남대 의대 정원은 전북대·원광대에 한시 배정됐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