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버섯산업 새 활로 찾는다…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 논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대강당서 토론회 개최

농촌진흥청 전경. /뉴스1 DB

(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버섯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농촌진흥청은 28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본원 대강당에서 '버섯 산업 발전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내 버섯 산업은 연간 17만톤 이상의 생산 기반을 갖춘 주요 원예산업으로 성장했지만, 기후변화에 따른 재배 환경 불안정과 에너지 비용 상승, 농가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버섯 생산에 필수적인 배지 원료 가격이 최근 10년간 약 2.7배 오르면서 농가의 생산비 부담도 커진 상황이라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이에 농진청은 버섯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품종 개발과 배지 국산화, 스마트팜 기술 도입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전문가 발표와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국립산림과학원, 지방 연구기관을 비롯해 생산자단체, 종균업계, 대학, 수출·유통업체 등 산·학·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버섯 산업의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생산부터 유통·소비까지 전 주기에 걸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버섯 품종 개발과 종균 기술 경쟁력 제고'를 주제로 안정 생산 기반 확보와 종균 기술 현대화, 디지털 육종 추진 전략, 산림청의 버섯 연구 현황 및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이 발표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버섯 배지 국산화와 친환경 재활용 방안'을 주제로 배지 원료 수급과 대체 자원 발굴, 국산 완성형 배지 경쟁력 강화, 수확 후 배지 재활용 및 친환경 제품 개발 방안 등이 논의됐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스마트팜 기술 도입과 수확 후 관리·유통, 고부가가치화'를 주제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버섯 생육 조절 스마트팜 기술과 버섯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수확 후 관리·저장·유통 기술 등이 소개됐다.

노형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단기·중장기 정책 과제에 반영하고 산·학·연 협업 연구를 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