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화장품 中 수출길 열려…코빅스, 티엔스 그룹과 8억 규모 계약

글로벌 수출 확대 신호탄…티엔스, 세계 224개국 유통망 보유
"남원 바이오산업 성장 가능성 보여준 대표 성과"

전북 남원시 소재 ㈜코빅스 전경.(남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남원시가 지속 투자해 온 바이오 기반 화장품 산업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남원시는 27일 지역 내 바이오기업 ㈜코빅스가 세계적 유통 기업 중국 티엔스(TIENS) 그룹과 8억 원 규모의 화장품 초도물량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티엔스 그룹 본사 관계자들은 지난달 남원 코빅스 본사와 생산공장을 직접 방문했다. 이후 화장품 및 생활용품 공급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이번 계약 체결로 이어졌다.

코빅스는 세럼, 토너, 앰플, 아이크림 등 주요 화장품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샴푸·트리트먼트·바디워시 등 생활용품 분야까지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 톈진에 본사를 둔 연 매출 10조 원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 판매기업 티엔스 그룹은 생명공학 헬스케어, 전자상거래 등을 주력으로 전 세계 224개 국가 및 지역에서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스킨케어, 헤어·바디케어, 퍼스널 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국내외 유수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안정적 양산 체계와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전북 남원시 소재 ㈜코빅스 내부 모습.(남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코빅스는 이번 협력에 따라 티엔스 유통망을 통한 내년도 매출이 200억 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R&D 기반 화장품 OEM·ODM 전문기업 코빅스는 국내외 우수 브랜드와의 안정적 파트너십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티엔스(글로벌) 외에도 미오리오(중국), LPC(영국) 등 글로벌 대형 기업들과의 지속적 파트너십을 통한 매출 확장으로 향후 대규모의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시는 그간 (재)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을 중심으로 △천연물 바이오소재 연구개발 △화장품 시험·인증 △제품 개발 △기업 맞춤형 기술지원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이르는 '바이오산업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운영하는 등 지역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관련 기업 지원 정책을 지속 추진해 왔다.

김종회 코빅스 대표는 "이번 티엔스와의 협력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 확대하고 안정적 해외 판로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품질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K-뷰티를 선도하는 글로벌 제조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양충모 남원시장은 "지역 바이오기업의 해외 진출은 남원 바이오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성과"라며 "앞으로도 기업 지원 정책을 지속 확대하여 남원시를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산업 거점도시로 육성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