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35.9도' 전북, 26일 하루 온열질환 추정 8명·사망 1명 발생

남원·장수·고창·순창 등 4개 시군 올해 최고 기온 기록

절기상 가장 덥다는 대서(大暑)인 23일 부산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에서 한 시민이 낮잠을 청하고 있다. 2026.7.23 ⓒ 뉴스1 윤일지 기자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26일 전북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6도에 육박하는 찜통더위가 이어졌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내 주요 지점 일최고기온은 남원이 35.9도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주 35.6도, 정읍 35.4도, 순창 35.3도, 고창 35.2도, 완주 34.7도, 무주 34.6도, 익산 34.2도, 김제 33.7도, 부안 33.6도, 임실 33.2도, 장수·진안 33도, 군산 32.3도를 기록했다. 이중 남원, 장수, 고창, 순창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찍었다.

일최고체감온도는 전주·정읍·고창 35.6도, 남원 35.5도, 김제 35.3도, 익산 35.2도, 완주 35.1도, 순창 34.6도, 부안 34.2도, 군산 33.7도, 무주·진안 33.6도, 임실 33.5도, 장수 33도다.

현재 전북 전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정읍·김제·전주·남원·익산·고창·임실에는 폭염경보가, 완주·진안·무주·장수·순창·부안·군산(어청도 제외)에는 폭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또 고창·김제·순창·익산·정읍·전주·남원·부안·군산에는 열대야주의보가 발효돼 밤에도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무더위가 이어진다.

온열질환자도 속출하고 있다. 지난 5월 중순부터 이달 25일까지 전북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8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온열질환 의심 증세로 119 신고가 접수된 이들은 8명으로 파악됐다. 사망자는 1명이다.

사망자는 이날 오후 4시 4분께 전북 완주군 봉동읍의 한 밭에서 숨진 채 발견된 100세 여성이다. 신고를 받은 소방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 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대부분 지역의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무덥겠으니,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