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상병수당 지급실적 '눈에 띄네'…2년간 1060건 지급
12억4천만원…3단계 시범사업, 4개 지역의 44% 차지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시가 최근 2년간 지급한 상병수당 액수가 12억 원을 훌쩍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 건수도 1000건을 넘었다.
상병수당제도는 취업자가 업무와 관련 없는 질병 또는 부상으로 일을 하지 못할 때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을 지원하는 제도로, 전액 국비지원사업으로 추진된다.
시는 보건복지부의 '상병수당 3단계 시범 사업'에 선정 이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한 지난 2024년 7월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약 2년간 총 1060건을 지급했다고 23일 밝혔다. 액수로는 12억 4000만 원에 달한다.
이는 전주를 포함해 3단계 시범사업 참여 지역(원주·충주·홍성)의 전체 지급건수 2558건 중 41.4%에 해당하는 수치다. 전체 지급액(27억 7213만 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4.7%에 달한다.
전주시의 건당 평균 지급 일수(23.2일)와 평균 지급액(약 117만 원)도 참여 지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병수당에 참여한 의료기관 비율도 12.7%로, 전체 평균 참여율(11.0%)을 상회하고 있다.
이 같은 수치는 전주시가 그 동안 질병이나 부상으로 일을 쉬어야 하는 시민의 치료와 생계 안정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
실제 시는 사업시행 초기부터 건강보험공단 남부지사와 사용자단체, 근로자단체, 의료공급자, 전주시보건소와 함께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시범사업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제도 개선사항 발굴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해 왔다.
또 전주시 산하기관과 단체, 시설의 SNS나 720여 개의 버스승강장 내 BIS(버스정보시스템)를 활용하는 등 홍보에도 적극 나서왔다.
시는 앞으로도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해 신청 절차와 지원 기준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지역협의체를 통해 제도 개선 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박은주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상병수당은 아픈 시민이 생계 걱정을 덜고 제때 치료와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사회안전망"이라며 "지원 대상자가 제도를 몰라 신청 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안내와 의료기관 협력을 세심하게 추진해 시민의 '아프면 쉴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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