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스마트폰 쉼표학교' 본격 시동…준비학교 5곳 공모

내년 도전학교 20개교→ 2029년 60개교이상 단계적 확산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 뉴스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교육청이 '스마트폰 쉼표학교' 운영에 본격 나선다.

도교육청은 올해 하반기부터 '스마트폰 쉼표학교'를 운영하게 될 준비학교 5개 교를 공모한다 23일 밝혔다.

'스마트폰 쉼표학교'는 스마트폰 과의존에서 벗어나 학생 스스로 디지털 기기와 건강한 관계를 맺도록 도울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기획된 정책이다. 일률적인 금지가 아닌 학생 스스로 사용 시간을 조절하는 '잠시 멈춤'을 통해 배움과 관계에 집중하자는 게 핵심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스마트폰 쉼표학교' 4개년 운영계획을 마련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올 하반기 준비학교 5개 교를 시작으로 2027년 도전학교 20개 교, 2028년 거점학교 40개 교, 2029년 희망학교 60개 교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게 교육청의 계획이다.

준비학교 5개 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다. 공모기간은 오는 8월 14일이다. 준비학교에서는 학생생활규칙 개정과 오프라인 대체 프로그램 개발, 가정·지역 연계 교육 등의 밑그림을 그리게 된다.

내년부터 운영되는 도전학교 20개교는 학칙 개정과 함께 보드게임·신체활동·독서토론 등 대체프로그램과 디지털시민성교육을 시범 운영하게 된다.

2028년에는 시군별 1개 교 이상씩 거점학교가 40개 교로 확대된다. 지역협의체 정례화와 업무협약(MOU) 확대 및 2차 효과성 평가를 병행된다.

2029년에는 희망학교 60개 교 이상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또 우수모델을 표준 매뉴얼로 정리해 전국에 공유하고 4개년 종합 성과평가도 진행할 방침이다.

장기영 미래교육과장은 "스마트폰 쉼표학교는 무조건 막는 것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조절하는 힘을 기르는 정책"이라며 "준비학교부터 희망학교까지 참여 학교를 차근차근 넓혀가며 학교·가정·지역이 함께 건강한 디지털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11월 중 공청회와 사업설명회를 열어 사업의 목적을 정확히 안내하고, 학교 현장의 이해와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