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관우 전북도의원 "혁신도시, 지자체 협력에도 악취는 여전"
"축사 매입해도 가축분뇨 재활용 시설 때문에 개선 안 돼"
- 김동규 기자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도와 김제시, 전주시, 완주군이 협력해 혁신도시 악취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주민들의 악취 체감도는 여전히 낮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북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회 남관우 의원(전주8·더불어민주당)은 22일 열린 환경녹지국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악취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남 의원은 "김제시 용지면 특별관리지역의 남은 27개 축사 매입을 모두 완료해도 혁신도시 악취 해소 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워 보인다"며 "아직도 악취 발생 비중이 높은 가축분뇨 재활용 시설 등이 존재하는 이상 악취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금도 혁신도시 주민들은 악취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수많은 예산을 들여 악취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악취 때문에 우울증을 호소하는 주민들도 다수다"고 우려했다.
실제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과 기상청이 전북혁신도시 일대에 악취 영향 예측 시스템을 도입, 악취가 예상될 경우 축산 시설의 악취 저감 시설을 사전 점검하는 등의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으나 악취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남 의원은 "악취로 고통받고 있는 혁신도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그간의 축사 매입 대책과 함께 가축분뇨 재활용시설 등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도는 전주시, 김제시, 완주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2029년 말까지 혁신도시 주민들의 악취 민원이 집중된 김제 용지면 일대 축사 철거 사업을 마무리 짓기로 합의했다.
전북도의원 초선인 남 의원은 전주시의원 출신으로 전주시의장을 지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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