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교육위, 첫 임시회부터 도교육청과 '삐걱'
의안 심사 4건 중 2건 보류…천호성 교육감 만찬도 거부
- 김동규 기자
(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도의회와 전북도교육청의 관계가 초반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전북도의원의 자료 요구에 대해 천호성 교육감 인수위에 참여한 한 인사가 의원들을 비난한 글을 두 차례나 자신의 SNS에 올려 논란이 되자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칼을 빼든 모양새다. 전북도의회는 제13대 원 구성 후 첫 임시회를 열고 있다.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전용태)는 22일 심사에서 교육청이 제출한 4건의 안건 중 2건을 보다 면밀한 검증과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보류를 결정했다.
심사가 보류된 안건은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26년도 전북특별자치도교육비특별회계 소관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등이다.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심의한 교육위원들은 "군산 진포중 모듈러 임대료가 과다 계산된 것으로 보인다"며 "예상 비용 추계와 구체적인 계획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 수혜라는 명목으로 부실한 계획안을 통과시킬 수는 없다"며 "도민의 혈세 낭비를 막기 위해 철저한 사업 타당성 검토와 대안이 담긴 보완책 마련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례와 관련해서는 "학생 맞춤형 통합지원 인력이 11개 지역에 배치되어 있는데 익산에만 일반직 1명이 배치되어 있다"며 "구체적 인력 배치 기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도교육청의 인건비 부담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상황에서 향후 국가 정책 수요에서 제외되었을 때 재정적 충격에 대한 대비책과 인력 재배치 기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편 전북도의회 교육위원들은 도교육청이 제안한 천호성 교육감과의 만찬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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