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 전북교육감 "작은학교 문화·체육활동 적극 지원"

작은학교 학생·교직원 80명과 전주월드컵경기장 찾아

천호성 전북교육감이 지난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대전 경기를 작은학교 학생들과 함께 관람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전북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천호성 전북교육감이 작은학교 학생들과 함께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22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천 교육감이 전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대전 경기를 관람했다. 이날 경기 관람에는 전북 장수 계북중과 계남중, 임실 청웅중과 섬진중 등 4개교 학생과 교직원 80여 명도 함께 했다. 4개 학교 모두 전교생 30명 이하인 작은학교다.

이번 만남은 전북교육청이 전북현대모터스, 현대자동차(전주공장)와 함께 '2026년 작은학교 프로축구 경기 관람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작은학교 프로축구 경기 관람 지원사업'은 스포츠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추진된 정책이다. 실제 면 단위 소재 작은학교 학생들은 경기장까지의 먼 거리와 차량 임차 비용 문제로 관람의 기회를 갖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에 도교육청은 '맞춤형 학생 스포츠 관람 지원' 일환으로 이 사업을 기획했다.

지원 대상은 지역 교육지원청의 자체 심사를 통해 선정된 전교생 30명 이하 면 단위 학교다. 10명 미만 소규모 학교도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3개교 이상이 연합할 경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사업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과 전북현대 모터스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실제 현대차는 45인승 전용 버스를 배차해 학교부터 전주월드컵경기장까지 왕복 이동을 지원하고 있다. 전북현대 모터스는 참가 학생 전원에게 도시락과 간식, 구단 기념품을 제공하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학생들의 관람 티켓 구입 및 안전을 위한 스포츠상해 보험 가입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천 교육감은 학생들과 함께 홈팀인 전북현대를 응원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과 함께 한 기념촬영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천 교육감은 "전북현대 홈구장인 전주성에서 마음껏 소리 지르고 응원하며 스포츠가 주는 건강한 에너지와 공동체 정신을 배우는 계기가 됐을거라 믿는다"며 "앞으로도 작은학교 학생들이 소외되지 않고 다양한 문화·체육 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천 교육감은 경기 관람에 앞서 이도현 전북현대모터스 단장과 '지역사회 연계 스포츠클럽 활동 지원을 위한 간담회'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 기관은 지역이 보유한 체육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학교와 긴밀히 연계,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들을 키우는 연계형 스포츠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 했다.

천 교육감은 "우리 지역의 우수한 체육 자원과 전문 인프라가 교육이라는 플랫폼과 결합할 때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다"며 "학교스포츠클럽의 질적 향상을 위해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한 만큼, 전북현대 축구단이 든든한 동반자로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도현 단장은 "지역의 아이들이 선진화된 스포츠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구단이 가진 인력과 인프라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단순 관람 지원을 넘어 지역 학생 체육 활성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지속해서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