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교육감 한 자리에…교육감협의회 총회 전주서 개최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전북 전주에 모였다.
15일 전주 더메이호텔에서 '108회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 총회'가 개최됐다.
지난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당선된 교육감들이 취임 후 처음으로 개최된 이날 총회에는 전국 시도교육감 및 업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또 최교진 교육부 장관과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 이원택 전북도지사, 김희수 전북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새롭게 임기를 시작한 교육감들을 축하했다.
총회 시작에 앞서 천호성 전북교육감은 환영인사와 함께 교육공동체와 지역 간의 굳건한 상생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핵심 공약 사업이기도 한 전북유학에 대한 관심도 요청했다.
천 교육감은 "전북은 동학농민혁명의 시발점이 된 곳이다. 그 철학 중에 '유무상자'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서로가 서로에게 든든한 자원이 된다는 뜻이다"며 "16개 시도교육청이 '유무상자'의 정신으로 서로 연대해 대한민국 교육이 직면한 공통의 의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은 K-컬처를 이끄는 예술의 혼과 전통의 멋이 살아 있는 고장이자, 청정한 자연이 공존하는 곳"이라며 "끝없는 경쟁에 지쳐 ‘교육적 쉼표’가 절실한 아이들이 있다면, 언제든 전북으로 보내달라. 전북의 푸른 자연과 넉넉한 문화 속에서 아이들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힘과 역량을 채워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본격적인 총회에서는 먼저 교육감협의회 임원이 결정됐다. 선출 결과 부회장에는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 3명이 맡게 됐으며, 감사에는 고의숙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선출됐다.
교육공무직원 노조와 임금교섭 방법과 교섭대표 교육감도 결정됐다. 협회는 이날 충청북도교육청을 대표교육청으로 선정하고, 대표교육청을 중심으로 교섭단을 구성해 임금교섭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서 열린 교육의제 토의에는 최교진 교육부 장관과 차정인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대한민국 미래교육 방향과 비전'을 주제로 한 논의를 진행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는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법·제도 개선 촉구 입장문을 발표하기로 결의했다.
협의회는 "정당한 교육활동과 생활지도는 아동학대 신고 대상이 되지 않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해야 한다"면서 "교육감 의견서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수사 절차와 제도를 개선하고 교원의 교육활동을 국가가 책임지고 보호할 수 있는 전담기구 설치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근식 교육감협의회장(서울특별시교육감)은 "한국적인 맛과 멋을 간직한 도시 전주에서, 제11대 협의회의 첫 총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뜻 깊다"면서 "이번 총회가 교육자치를 바로 세우고, 교육 현장의 당면 과제들을 슬기롭게 풀어가기 위한 지혜를 모으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 교육감협의회가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밝히는 협력과 소통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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