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명문 전주고의 숙원 버스 생겼다…"현대車 큰 선물 감사"

'2025 기프트카 유소년 스포츠 지원' 사업 최종 선정

'2026년 전주고등학교 야구부 기프트카 전달식'이 14일 오전 전주고에서 개최됐다.(전북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통의 야구 명문 전주고등학교가 최신 대형버스를 선물 받았다.

15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이 주최하고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하는 '2025 기프트카 유소년 스포츠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된 전주고등학교가 이날 44인승 최신형 버스를 지원받았다.

'기프트카 캠페인'은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현대차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차량을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15회째를 맞는 지난해부터는 초·중·고 소속 유소년 스포츠단을 지원하고 있다.

박정권과 박경완, 최형우 등 KBO 레전드를 키워낸 전주고는 최근 몇 년 간 눈부신 성과로 야구계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2024년 전국대회 3관왕(전국체전 포함)을 달성했으며, 지난해와 올해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정우주 등 대거 11명의 선수가 선택을 받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이처럼 최고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전주고에도 고민은 있었다. 바로 선수단의 '발'이었다. 야구단 버스가 없었던 전주고는 그 동안 전국 각지로 대회와 훈련을 떠날 때마다 버스를 임차해야만 했다. 물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동 피로와 경제적 부담 역시 온전히 선수와 학부모의 몫이었다.

이에 전주고 체육부장 교사 등은 지난해 기프트카 지원사업에 신청을 했고, 올해 초 지원사업 대상에 최종 선정됐다. 그리고 학수고대하던 대형버스를 이날 인도 받았다.

오랜 숙원이던 안정적인 이동 수단을 확보하게 된 전주고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훈련과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됐다.

야구부 주장을 맡고 있는 3학년 학생은 "학교 이름이 새겨진 멋진 버스까지 생겨 동기들과 후배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 앞으로 버스를 타고 전국을 누비며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동기들과 후배들을 도와 다시 한 번 우승의 영광을 학교에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경호 교장은 "재작년 전국 제패의 기쁨에 이어, 올해는 자랑스러운 제자들이 대거 프로에 진출하는 겹경사를 맞았다"며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현대자동차그룹에서 '꿈의 버스'라는 큰 선물을 받게됐다. 이 버스가 더 많은 미래의 스타들을 키워내는 요람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