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학자금 대출 장기 연체 청년 신용 회복 돕는다
최대 100만원 지원…거주기간 요건 폐지
- 유승훈 기자
(정읍=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정읍시가 학자금 대출 장기 연체로 어려움을 겪는 만 18세 이상 45세 이하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신용 회복 지원에 나섰다.
정읍시는 11일 '2026년 청년 학자금대출 신용회복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해 오는 11월 30일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추경을 통해 예산도 더 확보할 예정이다.
학자금 대출을 제때 갚지 못해 신용유의자가 되면 신용카드 사용과 대출 등 금융 거래는 물론 취업에도 큰 제약이 따른다. 이에 시는 경제적 자립 기반이 취약한 청년들을 돕고자 지난 2022년부터 이 사업을 시행해 왔다.
올해는 청년들의 경제적 재기를 더욱 적극적으로 돕기 위해 제도를 대폭 손질했다. 기존 '1년 이상 관내 거주' 요건을 완전히 없애 진입 장벽을 낮췄다. 신청일 기준으로 정읍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체적 지원은 청년이 처한 채무 상황에 따라 두 가지 형태로 나뉜다. 분할 상환 약정을 맺을 때 필요한 초기 납입금을 지원하거나, 새롭게 도입한 성실 상환자 조기 상환 자금을 보태주는 방식이다. 지원 금액은 한 사람당 최대 100만 원까지 지급된다.
신청 기간은 11월 30일까지다. 단, 책정된 예산이 모두 소진되면 사업이 일찍 마감될 수 있다.
참여 희망 청년은 시청 홈페이지 공고문을 확인한 뒤 시청 일자리경제과 청년지원팀으로 직접 방문하거나 전자우편을 통해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학수 시장은 "사회의 첫발을 내딛기도 전에 빚의 굴레에 갇힌 청년들이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도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성실하게 채무를 변제해 온 청년들을 위한 조기 상환 지원까지 신설하고 거주 요건도 완화한 만큼, 많은 지역 청년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경제적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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