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자연친화형 '공설 자연장지' 개장…"장례비 부담 덜어"

84억 들여 잔디형 5500기·수목형 1600기 등 7100기 규모 조성

전북 부안군 하서면 장신리 일원에 들어선 공설 자연장지.(부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안=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부안군은 군민의 장례 부담을 줄이고 친환경 장례문화 정착을 위해 추진해 온 공설 자연장지 조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증가하는 화장 수요와 자연친화적 장사문화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하서면 장신리 일원에 84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잔디형 자연장 5500기와 수목형 자연장 1600기 등 총 7100기 규모의 공설 자연장지를 조성했다.

자연장은 화장한 유골을 잔디 아래 또는 수목 주변에 안치하는 친환경 장례 방식이다.

사용요금은 30년 기준 잔디형 30만 원, 수목형 50만 원으로 책정됐으며 주민등록상 군에 1년 이상 주소를 둔 군민이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설 자연장지 조성으로 그동안 타지역 장사시설을 이용해야 했던 군민들의 불편과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등용마을회를 중심으로 한 위탁운영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와 안정적인 운영에 나설 계획이며,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으로 군민 만족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공설 자연장지는 많은 군민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편안하게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친환경적이고 품격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며 "군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