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고춧가루 가공산업 활성화 나선다…사업비 20억 원 투입

고창 해풍고추 가공사업소 전경.(고창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고창 해풍고추 가공사업소 전경.(고창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고창=뉴스1) 문채연 기자 = 전북 고창군이 고춧가루 산업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

군은 전북도 주관 '특화품목 6차 산업화 지원사업'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20억 원을 고추 산업 육성에 우선 사용하겠다고 8일 밝혔다. 고추 중심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위해서다.

먼저 고창농협은 원료 수매와 가공, 유통을 담당해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고창식품산업연구원은 품질 관리와 제품 개발, 기술 지원을 맡아 고춧가루와 김치 소재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 군은 생산농가와 가공 업체, 유통조직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계약재배와 공동출하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고춧가루와 김치 소재 가공시설도 추가 구축한다. 군은 HACCP 기준을 충족하는 가공시설을 구축하고, 노후 시설은 현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창 해풍고추' 통합 브랜드를 구축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역 축제와 온라인 플랫폼 등과 연계한 마케팅을 확대하고 체험형 프로그램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고창 해풍고추는 고창 갯벌 바닷바람을 맞고 자란 품종을 말한다. 주로 김장 김치에 사용된다.

이와 함께 고춧가루의 맵기와 색, 위생 기준 등에 따른 품질관리 표준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 고추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보답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정책과 지속적인 투자로 경쟁력 있는 농식품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tell4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