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소멸 위기 벗어나자"…진안군 정주·생활인구 올해에만 253명↑

작년부터 인구 지속 증가, 5월말 기준 2만4414명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이 정주 여건 개선"

전북 진안군이 정주 인구와 생활 인구가 동시에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며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진안군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6.5/뉴스1

(진안=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진안군이 정주 인구와 생활 인구가 동시에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며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5일 진안군에 따르면 2026년 5월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2만4414명으로 전월 대비 41명 증가했다. 올해 1월 1일 기준 인구 2만4161명과 비교하면 253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5년 1월 이후 지속해서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에는 전입 141명, 출생 11명으로 증가 요인이 감소 요인을 크게 상회했다. 출생아 수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진안군은 의료·복지 분야를 중심으로 한 정주여건 개선과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인구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한 '소중한 진안아기 성장앨범 지원사업'은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아이의 성장 과정을 기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출산 친화적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진안군은 의료·복지 특화도시 조성을 목표로 공공의료 기반 확충, 맞춤형 복지서비스 확대, 생애주기별 돌봄체계 구축 등을 지속해서 추진하며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추진 중인 행복주택 공급, 농촌유학 활성화, 청년·귀농귀촌 정착 지원사업 등도 인구 유입과 정착 기반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주거·교육·일자리 분야를 연계한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들이 실질적인 정주 여건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인구 증가세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다.

정주인구 증가와 함께 생활인구 증가세도 두드러진다.

지난 5월 28일 발표된 국가 데이터 기반 생활인구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5년 진안군 생활 인구는 203만2383명으로 전년 201만5084명 대비 1만7299명(0.9%) 증가했다.

이는 마이산, 운장산, 구봉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계절별 관광자원, 각종 축제 및 체험 프로그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진안을 찾는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한 결과로 분석된다.

진안군은 '방문의 해'를 추진하며 관광·문화·체험 프로그램 확대와 체류형 관광 콘텐츠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또 하반기 시행 예정인 진안형 기본소득은 실질적인 정주 유인책으로 작용해 생활인구의 정주인구 전환과 신규 인구 유입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안군 관계자는 "다양한 정책을 통해 정주인구와 생활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지역 소멸 위기에서 긍정적인 신호다. 더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인구를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