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북서 역대 최악의 성적표…광역비례 1명만 당선
전주·군산·익산 등 비례대표, 모두 조국혁신당에 뺏겨
도지사와 부안군수 후보 제외하고 13개 시군 단체장 후보 못내
- 김동규 기자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국민의힘이 전북에서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이전 전주시, 익산시, 군산시 등에서 당선됐던 6명의 비례대표도 모두 조국혁신당에 빼앗겼다. 국민의힘 당선자는 광역비례 단 한명뿐이다.
도지사 선거에서도 참담한 성적을 올렸다. 4일 선거관리위원회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양정무 후보는 4.12%로 광역비례 득표인 10.03%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조배숙 국민의힘 후보가 얻었던 17.8%에는 턱없이 못미친다.
이처럼 국민의힘이 힘을 쓰지 못한 것은 도지사와 부안군수를 제외한 13개 시군에서 자치단체장 후보를 한명도 내지 못해서다. 단체장 후보가 없다 보니 국민의힘에 대한 관심도 그만큼 멀어졌다.
전주시장에 출마하려 했던 노양덕 예원예술대 객원교수는 후보 등록이 무효 처리되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언론사를 90일 전에 사퇴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다.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선거 결과는 국민의힘에 대한 도민의 엄중한 평가이자 준엄한 질책이라고 생각한다"며 "무엇이 부족했는지 깊이 성찰하고 변화와 쇄신의 길을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도당은 소중한 1석에 담긴 기대와 책임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겠다"며 "도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더욱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뼈를 깎는 각오로 혁신과 변화를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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