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 캐다 갯벌서 고립된 2명…밀물 덮치기 직전 구조
- 문채연 기자

(부안=뉴스1) 문채연 기자 = 조개를 캐기 위해 갯벌에 들어갔다가 고립됐던 70대 등 2명이 소방에 구조됐다.
4일 전북소방본부는 전날 오후 1시 37분께 부안군 진서면 인근 갯벌에서 A 씨(70대)와 B 씨(50대) 등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바다로 나간 사람들이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현장에서 A씨 등을 발견했다.
당시 밀물이 갯벌 안쪽까지 들어오면서 이들 주변에도 바닷물이 차오르고 있었다. 특히 이들 중 한 명은 하반신이 갯벌에 깊게 빠져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다.
소방대원들은 밀물이 들어오는 갯벌 약 100m를 이동해 구조 대상자에게 접근한 뒤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이어 신고 접수 33분 만인 오후 2시 10분께 이들을 모두 구조했다. 다행히 A 씨와 B 씨는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된 이들은 조개를 캐기 위해 갯벌에 들어갔다가 고립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갯벌 고립사고는 한순간에 이동로가 끊기고 구조 접근도 어려워질 수 있어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갯벌에 들어가기 전에는 반드시 물때와 기상 상황을 확인하고, 위험을 느끼면 무리하게 빠져나오려 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tell4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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