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 섬잇길 걸어요"…8.64㎞ 해상 인도교 따라 걷는 도보길 개통
해상 트레킹 관광 기반 구축, 체류형 관광 플랫폼 확장 추진
- 김재수 기자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전북 고군산군도에 도보길이 조성된다.
전북 군산시는 옥도면 말도~보농도~명도~광대도~방축도를 잇는 4개의 해상 인도교(총연장 8.64㎞)가 오는 10월 중에 개통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에 맞춰 시는 '고군산 섬잇길' 이라는 브랜드를 개발하고 걷기 여행(트레킹) 관광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K-관광섬 육성사업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고군산 섬잇길'은 섬과 섬을 걸어서 이동하는 독창적인 트레킹 코스로 구성돼 있다.
장거리 탐방객을 위한 종주 코스는 방축도에서 말도까지 이어지는 전 구간을 연결하는 트레킹 코스로 운영된다. 반면 가족형 코스는 방축도·명도·말도 등 주요 섬 구간을 중심으로 한 원점회귀형 코스로 비교적 부담 없이 섬별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방축도는 출렁다리(제4교)와 동백나무 군락지, 독립문바위 등 다양한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있고 마치 달과 해가 합해져 있는 것같이 물의 맑기가 깨끗하다는 명도는 구렁이 전망대(65m)와 오진여 전망대를 중심으로 서해 해안의 수려한 절경을 조망할 수 있다.
말도는 천연기념물 습곡구조와 천년송, 말도 등대 등 지질·해양 관광자원이 집약된 섬으로 독특한 자연경관을 보여준다.
시는 오는 10월 명도~광대도 구간(제3교) 공사 완료 후 시범 운영을 거쳐 개통 기념 이벤트를 추진할 예정이며, 기존 군산 구불길과 전북 삼천리길, 서해랑길 등 광역 걷기 관광 네트워크와의 연계도 추진해 지역 관광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고군산군도는 탁 트인 해안 경관과 바다 위를 걷는 해상 트레킹, 국가 지질공원 등 매력적인 자원을 두루 갖춘 곳"이라며 "고군산 섬잇길이 단순한 트레킹 코스를 넘어 섬에 머물며 지역의 매력을 깊이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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