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도민들 285건 정책 제안…실천으로 보답하겠다" 약속
'도민 정책 제안 플랫폼' 운영해 공약 이행 점검
"제가 당선되면 정청래 사퇴…사퇴 안 해도 연임은 없다"
- 김동규 기자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무소속으로 재선을 노리는 김관영 전북도지사 후보는 1일 "민생 행보로 시작한 선거운동 기간 많은 도민들께서 285건의 소중한 정책 제안을 내주셨다"며 "민선 9기 반드시 실천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차기 4년 전북도정은 '도민 정책 제안 플랫폼'과 '공약 이행 점검 체계'를 통해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열린 도정으로 만들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법정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21일 새벽 전주시 환경미화원들을 만나며 민생 행보를 시작했던 김 후보는 14개 시군을 순회하며 도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그동안 만나 도민들의 제안, 각종 단체와 정책간담회, 매일 밤 9시 라이브로 진행해 온 유튜브 채널 '김관영TV' 등을 통해 총 285건의 정책 제안을 받았다.
분야별로는 경제·산업 분야가 113건(39.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회·복지 분야 50건, 체육·문화 분야 35건, 청년 및 인재 양성 분야 33건, 새만금·인프라·균형발전 분야 20건, 기타 34건 순이다.
김 후보가 접수된 정책 제안을 검토한 결과 112건은 이미 발표한 전북 성공 5대 프로젝트와 100대 공약 등에 전체 또는 부분적으로 반영됐다.
대표적인 것은 △4050세대 부모 간병 부담과 취업·이직 지원 △청년 주거비 부담 완화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 및 정보 제공 확대 △여성 농민과 간호사, 사회복지종사자, 소상공인 관련 정책 등이다.
김 후보는 "도민들이 제안해 준 정책들은 단순한 선거용 참고 자료가 아니라 전북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소중한 정책 자산"이라며 "민선 9기에 책임지고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투표율과 관련한 한민수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의 전날 발언에 대해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에 대해 유리하다고 말하지 않았다"면서 "거대한 민주당 조직과 싸우고 있다. 도민의 한표 한표를 호소하는 마음으로 다가가겠다"고 했다.
한 대변인은 전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북의 높은 사전투표율을 두고 결과가 확인되기도 전에 자신의 승리인 양 호도하며 조급하고 무모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또 "국민의힘 지지층이 김관영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이원택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 측의 비판에 대해서도 "도지사는 어느 한 편의 지지만을 받으면 안 된다. 민주당은 당원들이 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지를 알아야 한다"면서 "상처받은 도민을 어루만지기 전에 상대 후보를 비방하고 중앙당과 광역·기초 의원까지 총동원하고 있다. 도민들이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당선되면 정청래 대표는 사퇴할 것이다. 사퇴하지 않아도 연임은 없다"면서 "9월에 복당하겠다"고 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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