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에 국산콩 가공 전진기지 들어선다…사업비 200억 확보

'국산콩가공산업화지원' 공모 선정…생산·가공·유통·체험 농생명 융복합 거점
국산 두부 등 고부가가치 먹거리 산업 선점 및 농가 소득 다각화

전북 김제시 공덕면 공덕리 일원에 조성되는 '콩 가공센터' 조감도.(전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국산콩가공산업화 지원사업' 공모에 김제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총사업비 200억 원(2026~2028년, 국비 80억 원·도비 16억 원·시비 64억 원·자부담 40억 원)이 투입된다. 단순 원물 생산 중심이었던 지역 콩 산업을 가공·연구·체험·관광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산업 구조로 전환하는 데 중점을 둔다.

핵심 시설은 김제시 공덕면 공덕리 일원(부지 1만 6053㎡)에 조성되는 '콩 가공센터'와 '융복합센터'다. 이곳은 전주시와 익산시, 군산시, 김제시와 인접해 있다. 21·23번 국도가 교차하는 지리적 이점도 있다.

콩 가공센터(부지 7438㎡, 160억 원 규모)엔 현대식 자동화 설비를 갖춘 두부 가공 생산 라인, 친환경 폐수처리시설, 자배 보관창고 등을 구축해 국산 콩의 안정적 수매와 대량 가공 생산 인프라를 마련한다.

융복합센터 구축(부지 8615㎡, 160억 원 규모)엔 콩 보관창고(2동), 고품질 국산 두부 제품 연구를 위한 두부연구소, 체험홍보관을 건립해 6차 산업화의 거점으로 육성한다.

전북 김제시 공덕면 공덕리 일원에 조성되는 '콩 가공센터'와 '융복합센터' 조성지 위치도.(전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김제시는 지난해 기준 논콩 재배면적이 7000㏊에 달해 전북 전체 재배면적(1만 6000㏊)의 44%, 전국 재배면적(2만 6000㏊)의 27%를 차지하는 전국 최대 논콩 주산지다.

도는 안정적 생산 기반에 가공·유통·연구·체험 인프라가 결합 될 경우, 원물 판매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농가 부가가치를 높이고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전북특별법'에 따른 농생명산업지구 예비지구 '콩愛뜰(콩애뜰)' 김제 논콩산업 거점지구 조성 계획과도 연계돼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전국 최대 논콩 주산지 김제를 명실상부한 국산콩 융복합 산업의 수도로 육성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대한민국 농생명 산업 수도, 전북'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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