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 '우회전 일시정지' 집중단속 효과 톡톡…사고 절반 '뚝'

한 달간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229명 적발

전북경찰청과 덕진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찰관들이 20일 전북 전주시 덕진광장 사거리에서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 집중단속을 하고 있다. 2026.4.20 ⓒ 뉴스1 유경석 기자

(전북=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경찰청이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 집중단속에 나선 결과 우회전 교통사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20일부터 4주간 '우회전 일시정지 법규 위반 집중단속'을 벌여 보행자 보호의무를 위반한 운전자 229명을 적발하고 범칙금 처분했다.

사고 건수도 감소했다. 이 기간 도내에서 발생한 우회전 교통사고는 총 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건보다 4건 줄었다. 우회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우회전 사고는 교차로와 횡단보도 주변에서 차량과 보행자의 동선이 겹치며 중대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경찰은 단속과 함께 운전자 대상 계도와 홍보를 병행해 우회전 일시정지에 대한 인식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오는 6월 19일까지 교통안전 활동을 공백 없이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단속 과정에서 수렴한 운전자의 혼선 요인과 보행자 위험 요소 등 현장 의견은 '교통환경 리바이벌 프로젝트'와 연계해 시설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재영 전북경찰청장은 "우회전 일시정지는 보행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약속"이라며 "단속을 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운전자 스스로 보행자를 배려하는 안전운전 문화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