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캠프 "후원금 쇄도…'무너진 전북 자존심 세워 달라' 요청 많아"

닷새 만에 5억 8000여만 원 모금

무소속 김관영 전북도지사 후보와 이복임 후원회장이 손을 맞잡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 (김관영 후보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5.11/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김관영 무소속 전북도지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후원회 계좌를 개설한 지 닷새 만에 5억8000만 원의 후원금이 쇄도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후보의 후원 계좌는 지난 13일 오후 개설됐다. 이후 단 하만에 3억3000여만 원의 후원금이 몰려 화제가 됐다.

선대위 관계자는 "이런 추세라면 후원금 상한액인 7억3000만 원을 달성하는 데 일주일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후원 계좌에는 도민들의 다양한 사연도 함께 답지했다. 지난 13일 길을 가다 김 후보 캠프의 현수막을 보고 들어온 60대 부부는 "최근 민주당과 정청래 대표의 도민 무시에 자존심이 상해 끓어오르는 분노를 느꼈다. 중앙당이 전북을 이렇게까지 무시하는 행위를 더 이상 방관해선 안 된다"면서 30만 원을 입금했다.

전주 인근 한 사찰의 주지 스님은 "108번뇌를 극복하고 반드시 승리해 달라"는 응원과 함께 109만 원을 후원했다.

선대위는 "답지한 후원금 대부분이 1~2만 원 정도의 소액이었다. 가족 단위나 어린이들의 성금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 후보는 지난 11일 전주시 송천동 농수산물시장에서 30여년간 과일가게를 운영 중인 여성 소상공인 이복임 씨를 후원회장으로 위촉했다.

당시 김 후보는 "시장을 돌며 상인분들의 말씀을 듣던 중 '선거할 때만 민생 외치고 뒤돌아서면 끝 아니냐. 진짜 상인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가슴을 열고 들어달라'는 이 사장님의 따끔한 한마디가 제 가슴을 세게 울렸다. 이 사장님이야말로 진짜 '민생 전문가'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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