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삶 균형 맞춘다" 전주시, 주 4.5일제 정식 운영 한 달 '큰 호응'

4월 91건으로 전년 대비 46% 상승…모성보호시간 제도 이용도 21% 증가

전주시청 전경./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일과 삶이 조화로운 공직사회' 실현을 위한 전주시의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15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달간 '주 4.5제 근무제' 사용 건수는 총 9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62건(근무시간 선택제 및 유연근무제)에 비해 46.8% 증가한 수치다.

앞서 시는 시범운영을 마치고 지난달부터 '주 4.5제 근무제'를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이 제도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1시간씩 추가 근무하고 금요일에는 오전 4시간만 근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런 이유로 이 제도는 '금요일 오후 2시 퇴근제'로 불리고 있다. 자신이 근무 시간을 직접 조정해야 하는 기존 '근무시간 선택제' 및 '유연근무제'와 다른 점도 이 부분이다. 이용 건수가 증가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전주시 관계자는 "주 4.5일제 근무제가 정식 운영에 들어간 지 1개월이 조금 지났지만, 사용 건수가 증가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금요일에 4시간만 근무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주 4.5일제와 함께 육아시간 및 모성보호 시간 사용도 많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지난 4월 한 달간 사용 건수는 2232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1842건에 비해 21.2% 증가했다.

전주시는 올해부터 육아·모성보호 시간 사용자의 업무를 대행하는 공무원에게 특별휴가를 부여해, 동료에 대한 미안함으로 제도 사용을 주저하던 문화를 개선했다.

이와 함께 시는 '이달의 으뜸부서 선정', '격무 업무 인센티브', '올해의 공무원 특별보상제' 등 성과 중심 제도를 추진하며 복무 혁신과 성과 보상의 균형을 도모하고 있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실장은 "유연한 복무 환경과 공정한 성과 보상은 조직문화의 핵심"이라며 "직원들의 행복과 조직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