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최영준 교수 연구진, 세계적 권위 학술지 '마이코스피어' 게재
국내 담수환경서 신종 8종·미기록종 22종 발견
- 김재수 기자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국립군산대학교는 최영준 교수(생명과학과·농생명융합기술센터) 연구팀이 수행한 연구가 균학(Mycology) 분야 세계적 권위 학술지인 '마이코스피어(Mycosphere)'에 게재됐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저널은 Impact Factor(IF, 영향력지수) 15.1의 최상위(Q1) 국제학술지로 균류·난균류의 분류·진화·생태 연구 분야에서 높은 영향력을 가진 학술지로 평가받는다.
연구팀은 국내 하천·저수지·계곡 등 담수 환경에 서식하는 수생성 난균류(aquatic oomycetes)를 조사한 결과 총 78종을 확인했고 8종은 세계 신종으로 기술했으며, 22종은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미기록종으로 보고했다.
수생성 난균류는 낙엽과 식물 잔재를 분해해 담수 생태계 내 유기물 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생물군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미세한 형태적 차이와 불명확한 계통 관계로 인해 그동안 종 다양성과 생태학적 역할이 충분히 규명되지 못했다.
이에 연구팀은 국내 담수 환경에서 수집한 다양한 균주를 대상으로 형태학적 특성과 함께 최신 다유전자 기반 분자계통 분석을 수행해 기존 형태 중심 분류체계의 한계를 보완하고 정밀한 종 구분 기준을 제시했다.
특히, 한국의 담수 난균류를 국제 수준의 분류체계 안에서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기존에 불명확했던 계통 관계를 재정립했으며, 생태학적 위치를 규명하였다는 점에서 높은 학술적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한국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의 지원을 통해 전남대, 국립농업과학원과 함께 수행했으며, 필리핀 산토 토마스 대학교(University of Santo Tomas), 일본 오사카 공립대학교(Osaka Metropolitan University) 연구진도 공동 참여한 국제협력 연구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신종·미기록종 보고를 넘어 수생성 난균류의 진화, 분류체계, 생태학적 역할을 정립하는 데 기여한 연구"라며 "앞으로도 국내 담수 생태계에 존재하는 다양한 균류의 생물다양성과 생태적 기능을 지속해서 연구해 국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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